[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가 신도시·수자원 분야와 금융을 결합한 한국형 인프라 수출로 해외건설 수주와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 내 해외건설 5대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지난 19일 해외건설진흥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하고, 오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한다고 밝혔다.
'2013년도 해외건설 추진계획'에는 ▲개발협력 등을 통한 수주저변 확대 ▲중소기업 진출 활성화 ▲고부가가치 산업화 ▲진출 시장·공종 다변화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을 올해 정책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개발도상국의 신도시·수자원 분야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여기서 나오는 후속사업에 대해 우리의 기술과 금융을 제공해 수주와 연결하는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건설 공사이행 보증 지원을 확대해 수주 컨설팅 및 인력난 해소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개발형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기술·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해외건설 맞춤형 R&D 로드맵 수립 및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신시장 초기진출자금 지원 및 수주지원단 파견, 발주처 초청행사 등 외교적 지원을 강화하고, 도시개발 분야에 대한 해외건설 진출전략을 별도로 수립해 도시개발 진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범정부적으로 해외건설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추진하고, 해외건설정보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통해 금년도 700억달러 이상 수주목표를 달성하고 산업의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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