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의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한 3495억원이라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휴대폰, 가전, 에어컨 사업부 실적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인 2910억원을 상회했다"며 "특히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9.8% 증가해 1030만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옵티머스 G프로가 최단기간에 50만대를 돌파했고 해외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옵티머스 L과 넥서스4 판매증가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정적 시각을 해소할 수 있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LG전자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 업체들이 LG전자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2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한 요건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1% 상승한 5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TV의 신모델 효과 등으로 균형잡힌 이익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며 "특히 체계화된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폰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3위 업체로 확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 제조 경쟁 시장으로 전환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부품을 그룹내 수직 계열화한 LG전자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반면 제조 경쟁력이 열위에 있는 HTC, 모토롤라 등 2위권 경쟁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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