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LED 교통신호등을 만드는 업체의 28.6%는 품질관리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교통안전 관련품목인 LED 교통신호등을 제조하는 35개 업체의 제품을 점검한 결과 성능이 떨어지는 10개 업체에 대해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거래를 정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업체 제품은 모두 LED소자가 온도변화도 일정한 광출력을 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광출력변동시험'에서 탈락했다.
조달청 품질관리단 관계자는 "LED 교통신호등은 경찰청에서 제시한 광출력변동시험 등 8개 기준을 따른다"며 "이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납품이 취소된다"고 설명했다.
LED 광출력 변동에 이상이 생기면 교통신호등 수명이 짧아지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가시성이 어려워져 교통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조달청 관계자는 "거래가 정지된 10개 업체는 1개월~3개월 후 다시 재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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