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종잣돈 모으려면 적립식 펀드하나는 들어야한다"
박정림 KB국민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본부장은 지난 24일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공격적 재테크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 금리가 2~3%로 매우 낮기 때문에 예금만으로는 종잣돈 마련이 힘들다"며 "물가상승률을 넘어서는 수익올리리려면 적립식 펀드 정도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립식 펀드는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예금과 돈이 모이는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며 "절대 손해나면 안되는 돈이 아니라면 예금보다는 펀드 등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귀뜸했다.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펀드 수익이 마이너스 50~60%였지만 회복이 빠른 나라들은 현재 거의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금융위기 직후에 바로 회복된 국가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시적으로는 떨어질 수 있지만 5년 정도의 기간동안 투자한다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제 포트폴리오는 국내 주식형 펀드, 일본 지수 인덱스 펀드, 연금 등으로 이뤄져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포트폴리오는 타이밍을 분석해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이머징 마켓, 국공채 등 내 펀드가 어느 자산에 투자하는 지를 알아보고 이를 배분해야한다"고 권유했다.
박 본부장은 연령별로 재무 관리를 달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는 투자통장, 생활비 통장 등 통장을 쪼개, 급여를 모두 생활비로 써버리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며 "저축과 투자마인드를 갖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30대는 본격적으로 자금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야한다"며 "적립식 펀드 등 투자상품에 가입을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0대에는 노후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증식시켜야 할 때이므로 부동산 ,금융 상품등을 통한 투자를 해야한다"며 "노후에 내가 필요한 금액과 내가 노후를 위해 투자한 자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계산해보아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림 KB국민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 본부장이 지난 24일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제1회 토크콘서트 해피투모로우에서 '종잣돈부터 은퇴자산까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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