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스웨덴 트럭 제조사인 볼보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억8200만크로나(7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92%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시장에서 예상한 16억3000만크로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583억크로나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5%나 감소했다.
이와 같은 실적 악화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자동차 수요 급감에 따른 생산 규모 축소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월 유럽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2%나 감소해 20년래 가장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럽의 트럭 제조사들은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올로프 페르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는 신차 출시와 산업 시스템 개선과 관련해 도전적인 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볼보그룹의 전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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