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1분기 미국 기업 실적과 고용지표가 함께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97포인트(0.11%) 상승한 14692.27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1포인트(0.33%) 오른 3280.36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4포인트(0.21%) 올라간 1582.03으로 장을 열었다.
엑손모빌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95억달러(주당 2.12달러)로 전년 동기의94억5000만달러(주당 2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운송업체인 UPS의 1분기 실적도 온라인 주문 배송량이 늘어난 덕분에 호전됐다.
미국 노동부는 20일까지 집계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줄어든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터 잔코브스키스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 수석 연구원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며 "이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 소식과 더불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다우케미컬이 예상 뛰어넘는 실적 덕분에 3.82% 뛰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이 공개되는 아마존(1.27%), 엑스페디아(0.79%), 스타벅스(0.65%)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반면 3M은 실적 부진 탓에 3.67% 하락하고 있고 1분기 매출이 감소한 엑손모빌 또한 1.07% 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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