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7일 증권가는 다음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고용동향이 3월의 부진을 벗어나 완만하게나마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3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4월 비농가 신규고용은 15만명으로 3월 8만8000명보다 증가하고 실업률은 7.6%로 3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4월 고용 동향이 고용 부진에 따른 우려감은 다소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고용지표 개선 수준이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 고용환경은 시퀘스터 발동으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4월 들어선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5만5000명으로 3월보다 개선되겠지만 시퀘스터 발동 여파로 3월 이전의 평균치 20만명 수준은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퀘스터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며 구직활동의 증가로 인해 실업률은 7.6%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겸 연구원은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를 시장 예상보다 낮은 10만명으로 예상했다.
[미국 고용 동향]
<자료>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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