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FAA 예산삭감 유예..항공 대란 피해
2013-04-27 11:45:26 2013-04-27 11:47:5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로 인한 항공 지연 사태를 막기위해 미국 의회가 연방항공청(FAA)의 예산 삭감을 일시적으로 유예키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교통부의 미지출 예산을 FAA 소속 직원들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찬성 361표, 반대 41표로 통과시켰다.
 
전일에는 상원에서 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거치면 법안은 효력을 발휘하게된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곧 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으로 FAA는 최대 2억5300만달러의 예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관제탑 직원들의 일시해고로 발생했던 항공 지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FAA는 시퀘스터에 대한 대응으로 전체 관제사의 10%를 일시해고했다.
 
이들의 무급 휴가가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시카고, 뉴욕 등 미국 내 공항에서는 승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항공기의 이착륙이 지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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