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1분기(1월~3월)디자인 경기실적지수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를 크게 하회 하는 등 디자인기업들의 실적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분야 561개 업체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 한 '디자인 산업경기조사(D-BSI)'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디자인기업의 전 분기 영업실적에 대한 기업자체 평가를 나타내는 1분기 '디자인 경기실적지수'는 59.4p로 전 분기(56.2p)대비 3.2p 증가했으나, 기준치(100p)보다는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에 대한 기업의 예측을 나타내는 '디자인 경기전망지수'조사에서는 2분기 지수가 103.7p로 나와 전 분기 81.7p에 비해 2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자인산업의 호전 전망 이유는 성수기 등 계절적 요인(51.0%)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내수 활황(27.7%), 정부 경기부양책(20.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품, 시각, 인테리어, 기타 전문디자인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7.9p, 8.8p, 36.4p, 36.4p 올랐다.
경영부문별 경기전망지수 역시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인력사정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20.6p, 15.9p, 14.2p, 2.6p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규발주가 증가하는 연초효과 등 계절적 요인, 신정부 출범효과 등이 경기전망 호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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