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FOMC 앞두고 달러 약세..伊효과에 유로 강세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유로 강세
2013-04-30 08:13:31 2013-04-30 08:16:2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의 부양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은 결과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0.33% 하락한 82.20에 머물렀다.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매월 850억달러의 자산 매입을 지속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드렉 할페니 뱅크오브도쿄 미츠비시UFJ 조사담당자는 "최근의 부진했던 경제지표들은 연준의 정책방향을 명확히해주고 있다"며 "이는 달러의 가치도 떨어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린 하라지리 크레딧아그리꼴 투자전략가는 "전반적으로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미국 경제가 2분기에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준은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달러대비 엔화 가치는 상승 전환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 떨어진 97.76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이탈리아 연정구성 합의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0.54% 상승한 1.3099달러로 거래됐다.
 
지난 주말 중도좌파 성향의 엔리코 레타가 총리로 지명되며 두 달 가까이 이어지던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
 
다만 2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은 유로의 추가 상승의 장애물이었다. 
 
<주요국 통화 환율>
(자료:FXstreet)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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