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재능기부 2호 카페 개설
2013-05-01 11:35:56 2013-05-01 11:38:41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부산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의 '빵집'을 재능기부로 리뉴얼해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전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빵집은 장애인 바리스타 8명이 근무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빵집은 노인 바리스타를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에 개설된 카페 '이스턴'에 이어 스타벅스가 2번째로 재단장해 오픈하는 재능기부 카페다.
 
앞서 스타벅스는 서비스와 카페운영 노하우를 장애인에게 전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2008년 8월부터 부산 지역 20여개 매장의 파트너가 매달 방문해 교육과 문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장애인 근로자에게 서비스 기본 교육, 계산법, 커피세미나, 매장 정리정돈 등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회 적응을 위한 모터쇼, 문화 공연도 관람했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을 하고 케이크를 전달하는 등 250여명의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1500시간이 넘는 봉사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2009년 6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기업 연계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인증받았고 연간 1억7000만의 기금을 지원받아 장애인 임금을 비롯한 카페 운영비로 활용했다.
 
이번에 스타벅스는 커피 기계 교체, 교육, 재개장에 따른 제반 비용 일체를 맡고 ㈜디자인에너지, ㈜지쓰리, 조은주비트산업㈜, ㈜가나기획 등 4개의 협력사가 지난달 초부터 재능기부 2호 카페로 재단장했다.
 
이날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은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 전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지난 6년간 바리스타의 봉사 활동으로 맺어온 인연이 재능기부 카페의 결실로 맺어져 기쁘다"며 "이번 재단장으로 창출된 수익이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하고 복지 사업에 활용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전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스타벅스의 재능기부 카페 '빵집' 완공을 기념해 이석구(왼쪽 세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권승(왼쪽 두번째) 전포종합사회복지관장, 스타벅스 협력사 대표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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