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미국 내 판매 증가로 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2분기(1~3월) 순이익이 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40센트를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은 11% 늘어난 35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예상치였던 35억9000만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
스타벅스의 매출 증가는 미국 내 점포 확대와 메뉴 다양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성적은 놀랄만한 수준"이었다며 "미국 내 사업이 7% 개선된 점이 가장 돋보였다"고 전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성장세는 0~2%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동일 점포 매출은 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은 6%, 중국 등 아태지역의 매출이 8% 증가했다. 반면 유럽 지역은 2%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3분기 순익 전망을 주당 50~53센트로 제시했다. 시장의 예상치 54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 전망은 54~57센트로 3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점쳤다. 전문가 전망치는 57센트였다.
한편 정규 거래를 1%대의 상승으로 마친 스타벅스는 실적 발표 후 2% 넘게 조정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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