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증권가에서는 은행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이 확대돼 해빙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외형성장에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의견이다.
김수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정 조기 집행과 추경 편성으로 하반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신용 위험이 감소할 경우 하반기 은행들의 대출 태도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악화 추세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가산금리는 추가 인하가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졌고 국책 은행들의 민영화 무산도 과열됐던 시장 경쟁의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대출 태도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 연구원은 경기 악화 우려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던 은행들의 대출 태도 완화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며 기업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 마무리 등을 감안하면 작년 만큼의 대출 금리 인하 압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흥 아시아 국가들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일부 은행의 민영화는 은행 산업 과점화로 재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는 저가 매수의 호기로 판단했다. 탑픽으로는
KB금융(105560), 하나금융, BS금융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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