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진양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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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10개월만의 금리 인하.."추가 조치도 고려" - 블룸버그
유럽중앙은행(ECB)이 10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통해서 확인해 봅니다.
지난 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비아에서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드라기 총재가 "모든 경제지표들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행동에 나서겠다" 약속했습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종전의 0.75%에서 0.5%로 인하를 했는데요, 이는 10개월만의 일입니다.
최근의 경제지표가 연이어 부진하게 나타나자 앞서 드라기 총재는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드라기 총재는 "모든 상황을 염두해두고 열린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는데요,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초단기 예금 금리의 경우 마이너스로 인하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간 목표치 2%를 하회하는 것으로 물가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5년래 최저 - 마켓워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결과인데요, 관련 내용 마켓워치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밤 마켓워치는 미국 노둥부가 공개한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8000건 감소한 32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34만5000건에 달할 것이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전주의 청구건수는 34만2000건으로 수정됐습니다.
또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는 1만6000건 감소한 34만22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6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스티븐 리치우토 미즈호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었다는 점은 고용 시장의 뚜렷한 개선세도 없지만 새롭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많지 않다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4월의 고용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전문가들은 4월 취업자 수가 13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美 3월 무역적자 388억 달러..수입 급감 - 로이터
미국의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됐습니다. 국내 수요 둔화로 수입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월의 무역 적자가 전달보다 11% 감소한 38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규모인데요, 42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보다도 양호했습니다.
이 기간 수입이 2.8% 줄어든 2231억달러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폭 감소를 불러왔는데요, 약 4년만에 가장 큰 하락세였습니다.
수출은 0.9% 줄어든 1843억달러로 집계가 됐습니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제조 활동이 부진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 27개국으로의 수출이 15% 증가했고, 중국으로의 수출은 1.4% 늘어났습니다. 반면 영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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