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러시아의 파리'로 유명한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 오는 20일부터 10월5일까지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주 2회(월, 금) 운항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 138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한다. 출발편은 밤 8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5분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전 3시15분 이르쿠츠크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 B737-800. (사진제공= 대한항공)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을 간직해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린다. 또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으로 동시베리아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다.
특히 '풍요로운 호수'의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서 이동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 직항편 운항재개로 여행이 더욱 편해졌다"며 "한국과 러시아간 교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글로벌 노선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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