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규제리스크 강화와 정규직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실적모멘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OP)는 전년대비 8.2% 감고한 1890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는 충족했다"며 "기존점 성장세는 월 2회 휴무 점포 증가 등으로 8.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OP는 전년대비 3.5% 줄어든 180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월 시작된 강제 휴무 영향은 전분기보다 다소 완화되나, 4월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이 불가피한데다 4월 기존점의 성장세도 높은 한자리 역신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강제 휴무 점포의 증가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증가 부담으로 연중 실적모멘텀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4월부터 정규직 전환 영향이 반영되는 점과 2분기 중 자율 휴무 점포가 강제 휴무 점포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2013~201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평균 12.0% 하향한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월 2회의 강제 휴무 요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나, 해당되는 점포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OP는 전년대비 3.9% 감소한 745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 지속될 것"이라며 "분기별로 전년동월 강제 휴무 점포 수 증감에 따른 실적 등락 이어지나, 4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OP 증가세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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