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유비쿼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국산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비디오 기반 서비스의 급증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 확대에 따라 유선 인터넷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백본 스위치 용량 증설의 필요성이 커져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되는 대용량 스위치는 3.2테라급이다.
이 스위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 처리를 위한 용량 확대뿐 아니라 트래픽 관리를 지능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대용량이다.
현재 1테라급 이상의 장비 시장은 외산 장비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유비쿼스와의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의 개발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인만큼 국산 장비의 본격 진입을 통한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2년여간 약 100억원의 투자규모로 3.2테라급 백본용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요구사항과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개발된 장비의 시험 검증과 현장 시범 운용을 담당한다.
유비쿼스는 축적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제시된 개발 방향과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성능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해 LG유플러스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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