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5분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일대비 8500원(2.49%) 상승한 3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고려아연은 투자규모 3277억원의 제2비철단지를 오는 2015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 생산설비 증설로 고려아연은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됐다.
8일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설되는 연 생산 설비가 13만톤으로 연 생산 능력은 30만톤에서 43만톤으로 43% 증가할 것"이라며 "연 정광 외에 아연, 금, 은, 동 등 다른 금속 생산 능력도 동반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고려아연의 매출액은 1조1400억원, 매출총이익은 2200억원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수치는 금속 가격 하락을 가정한 예상치로, 생산 능력 확대로 가격 사이클을 벗어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품가격 약세가 당분간 유지되지만 연 생산설비 증설로 성장모멘텀이 확보됐다"며 "설비증설 효과가 오는 2016년 이후 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매출액과 이익증가 효과는 2013년 현재 시점으로 자기자본비용만큼 할인해 반영되기 때문에 기업가치는 6000억~7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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