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대규모 투자사업시 정보화계획 의무화"
2013-05-08 11:30:00 2013-05-08 11: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 U씨티, 도로, 항만, 물류단지 등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정보화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도록 하고 이를 종합 조정·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정보화사업을 수반하는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시 정보화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그동안 대규모 투자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정보화 사업의 식별과 관리체계가 미흡해 중복투자 및 시스템의 일회성 활용 등 예산 낭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대규모 투자사업에서 정보화 예산 비중은 총 예산대비 5~10%에 달하고 규모 또한 1000억원 이상으로 상당하지만 전기·통신 등 설비공사나 기타 부대공사의 일부에 포함돼 별도의 정보화계획 없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
 
앞으로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은 정보기술의 활용, 정보통신기반 및 정보통신서비스의 연계이용 등을 검토해 정보화계획을 수립·반영해야 한다.
 
미래부는 이를 토대로 정보화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각 기관이 정보화계획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력 등을 지원해 국가 차원에서 정보화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개정 법률의 시행(공포 후 6개월 경과시점)에 따른 대규모 투자사업 내 정보화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점검을 위해 하위 법령과 지침을 조속히 마련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연내 수요조사를 거쳐 부처, 지자체 등의 정보화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실시하고, 각 기관이 스스로 정보화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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