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거래 중단
2013-05-08 10:01:34 2013-05-08 10:04:2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의 국영은행인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북한 조선무역 은행의 계좌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주요 외국환은행인 조선무역은행에 대해 거래 정지 및 계좌 폐쇄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은행은 계좌 폐쇄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계좌 폐쇄는 중국 당국이 취한 최초의 금융제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 관계자는 "중국 은행이 조선 무역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한다는 소식은 환영할 일이다"고 언급했다. 
 
최근 중국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등을 둘러싸고 도발 행위를 일삼았던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과 관련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찬성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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