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남자 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세계랭킹 28위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불가리아)에게 1-2로 피해 2회전 조기탈락됐다.
조코비치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336만8265유로) 5일째 단식 2회전(32강)에서 디미트로프에게 3시간 5분의 혈투끝에 1-2(6-7 7-6 3-6)로 석패했다.
1세트 초반까지 우위를 보이던 조코비치는 디미트로프의 백핸드 발리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며 흔들리다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반대로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겼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지난달 다친 오른 발목을 다시 경기 도중에 접질른 조코비치가 흐름을 완전히 잃으며 디미트로프가 손쉽게 이겼다. 결국 마지막 세트를 이긴 디미트로프는 조코비치를 꺾고 포효했다.
프로데뷔 이후 최대의 고비를 승리로 넘긴 디미트로프는 3회전에서 산티아고 히랄도(81위·콜롬비아) 또는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5위·스위스)와 맞붙는다.
한편 디펜딩챔프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라덱 스테파네크(48위·체코)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니시코리 게이(15위·일본)와 빅토르 트로이츠키(44위·세르비아)간 2회전 승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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