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주식시장, 아직 버블단계 아냐"
2013-05-08 14:59:21 2013-05-08 15:02:0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월가의 닥터둠으로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주식시장이 아직 버블 영역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누리엘 루비니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미 경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자산 투자 적기이며 한동안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지만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1만5056.20을 기록, 역대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으며 S&P500 지수는 1625.96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을 낙관하면서도 "월가와 실물경제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며 "실물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험자산의 엄청난 랠리가 끝나면 시장이 큰 충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금리가 정상화되기까지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루비니 교수는 유로존 부채 문제를 세계경제의 매우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했으며 2008년 리먼사태 당시를 능가할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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