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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민태성 부장(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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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준 내부에서는 다시 양적완화 축소론이 나왔습니다. MBS 매입을 줄여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제한해야 하며, MBS 매입부터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한계가 있다는 입장인데요. 연준은 매달 400억달러의 MBS와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사들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표적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는 주식에는 아직 거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루비니는 현재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위험자산에 대한 랠리가 이어지면서 급락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가와 실물경제 사이에 막대한 차이가 있는 것인데요,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미국의 실물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정상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루비니는 미국 국채금리에 관해서 매우 느리게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10년물 금리 1.7%대에서 등락이 있습니다. 주식시장 랠리와 함께 채권시장 역시 초강세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 왜곡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인위적인 채권시장 부양에 대해 비판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앵커: 국채와 함께 투기등급 회사채 가격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 정크본드 수익률을 반영하는 바클레이즈 하이일드인덱스가 4.97%를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5%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 지수가 만들어 진 후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투기등급 채권 수익률은 지난 1월2일 처음으로 6%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4개월만에 5%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집중돼고 있습니다. 지난해 투기등급 채권의 발행규모도 사상 최고치 기록했는데요, 올 들어 정크본드 발행 규모가 1500억달러 달했습니다. 정크본드와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여전히 4.06%포인트로 금융위기 이전의 2.33%포인트보다는 높습니다.
앵커: 실적 발표 기업의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고요?
기자: AOL 주가는 8.9% 하락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웬디스는 2% 떨어졌습니다. 동일점포매출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디즈니는 2% 하락했습니다. 전일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32%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유로존에서는 호재가 전해졌는데요, 독일의 제조업지표가 개선됐다고요?
기자: 독일 경제부는 3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보다 0.1% 낮은 수치입니다. 공장주문은 2월과 3월에 모두 2.2% 증가했고, 제조업 생산은 1.4%, 투자재 생산은 2.1%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생산은 4% 급증했고, 건설 활동은 3.1% 감소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는데요, 독일증시의 최고 행진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FTSE100지수는 0.4% 상승한 6583.48, CAC40지수는 34.96포인트, 0.9% 오른 3956.28. DAX 지수는 67.93포인트, 0.8% 뛴 사상최고치인 8249.71.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독일 지표 개선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ING는 3% 올랐습니다. 1분기 순익 18억유로(24억달러), 전망치 14억8000만유로입니다. 도이치텔레콤은 4% 올랐습니다. 1분기 순이익 42억9000만유로, 전망치 42억4000만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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