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9일
미디어플렉스(086980)에 대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와 같은 영화배급사들도 이제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13억 중국 인구를 대상으로 영화를 투자, 배급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2월부터 중국 정부가 수입영화의 쿼터를 종전보다 70% 늘린 점도 호재"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인들이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보기 시작했다는 점도 포인트"라며 "지난해 '만추(晩秋)'는 중국수출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으며, 안병기 감독의 '필선(筆仙)'은 중국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경신했고, 지난달 개봉된 '이별계약(分手合約)' 역시 역대 한·중 합작영화 가운데 최대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7월 미디어플렉스가 배급하는 '미스터 고'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인 가운데 흥행 전망도 밝아 보인다"며 "국내와 중국에서 흥행몰이를 할 경우 글로벌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 수준인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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