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낸 원고의 일부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서 변호사는 박지만씨와 2004년 결혼해 8살짜리 아들을 둔 박 대통령의 올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심우용)는 서 변호사의 의뢰인 한모씨(55)가
한국타이어(161390)를 상대로 낸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회사는 한씨에게 1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사장은 조현범씨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딸 이수연씨와 2001년 결혼했다.
서 변호사가 판결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8월 변론활동을 중단한 지 10개월만이다.
고대 법학과를 졸업한 서 변호사는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 개업해 아이앤에스법률사무소와 새빛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주원 등을 거쳤다.
원고 한씨는 한국타이어에 입사한 뒤 자동차 타이어 구조와 관련한 특허를 발명해 회사에 권리를 넘겼다가 2010년 퇴사 후 "보상금 15억원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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