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의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9일 호주통계청은 4월의 신규 취업자 수가 5만1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만1000명 늘어날 것이란 사전 전망을 네 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3월에는 전체 고용자 수가 3만1100명 감소했다.
함께 발표된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풀타임 근로자가 3만4500명, 파트타임 근로자가 1만5600명 늘었다.
호주의 고용 상황이 나아진 것은 호주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폴 블록스햄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가 포착된다"며 "성장 둔화 우려는 낮아졌고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역시 희박해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7일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2.75%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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