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월 고용자 수 13년來 최대
2013-03-14 12:53:58 2013-03-14 12:56: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의 고용자 수가 13년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4일 호주 통계청은 지난달의 고용자 수가 7만15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1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2000년 7월 이후 최대다.
 
구체적으로는 정규직이 1만7800명 늘었으며 파트 타임 근무자도 5만3000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에서 2만2000명의 고용이 증가했으며 빅토리아에서도 3만7900명이 늘었다.
 
함께 발표된 실업률은 5.4%로 전달과 동일했다.
 
또 이 기간 노동 참여 비율은 65.3%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시장의 움직임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은 보다 낮아졌다.
 
스테픈 월터스 JP모건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이 우수한 고용지표는 RBA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못하게 한다"며 "정규직·비정규직 모두 개선된 모습은 사실로 믿기에 너무 좋다"고 분석했다.
 
현재 호주의 기준 금리는 3.0%로 지난 17개월간 경기 부양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낮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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