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구단별 1차지명 대상교 결정
2013-05-10 17:54:35 2013-05-10 17:57:11
 
[뉴스토마토 이준혁 기자] 최근 야구계의 주요 관심사였던 프로야구 구단별 1차지명 학교가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3시 남해스포츠파크 호텔에서 스카우트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개별 구단별 1차지명대상 고교를 추첨 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1차지명 제도는 신인 드래프트 때 프로야구 구단이 연고지역 고교를 졸업한 선수를 우선 지명하는 제도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시행됐던 제도이나 구단간 전력평준화를 이유로 2008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가 5년만인 올해 재도입하기로 했다.
 
1차지명대상 고교의 배정 기준은 연고 도시를 우선으로 한다. 만약 연고 도시 고교의 수가 부족할 경우 인접 도시(광역연고)의 고교를 배정하며 그래도 부족할 경우 전체구단에 나눈 이후로 남은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했다.
 
서울을 연고로 한 두산과 LG, 넥센에는 총 16개 고교를 함께 배정한 뒤 구단별로 1차 지명권을 행사할 학교를 추후 결정해 KBO에 통보하도록 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배정한 후 남은 5개교의 경우 추첨을 통해 나눴다. 1개교씩 추가로 배정받은 구단은 삼성, KIA, NC, KT, 서울 연고팀이다.
 
한편 이날 스카우트회의에서는 향후 10개 구단 연고도시 외의 지역에 고교팀이 창단될 경우, 추첨 순서에 따라 배정을 받지 못한 나머지 구단들이 지명을 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다음은 각 구단별 배정 고교.
 
▲삼성라이온즈 : 경북고, 대구고, 상원고, 포철공고(이상 도시·광역연고), 강릉고, 설악고(이상 추첨·선정)
▲SK와이번스 :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야탑고, 인창고(이상 도시·광역연고)
▲롯데자이언츠 : 개성고, 경남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공고(이상 도시·광역연고)
▲KIA타이거즈 : 광주제일고, 동성고, 진흥고, 순천효천고, 화순고(이상 도시·광역연고), 인상고(이상 추첨·선정)
▲한화이글스 : 대전고, 공주고, 천안북일고, 세광고, 청주고(이상 도시·광역연고)
▲NC다이노스 : 마산고, 용마고, 김해고, 울산공고(이상 도시·광역연고), 군산상고, 전주고(이상 추첨·선정)
▲KT위즈 : 유신고, 장안고, 부천고, 안산공고, 충훈고(이상 도시·광역연고), 소래고(이상 추첨·선정)
▲서울 연고 3개팀 : 경기고, 경동고, 덕수고, 배명고, 배재고, 서울고, 선린인터넷고, 성남고, 신일고, 장충고, 중앙고, 청원고, 충암고, 휘문고(이상 도시·광역연고), 제주고, 원주고(이상 추첨·선정)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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