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는 오는 13일~14일 7번째 현장시장실을 열고 재정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신청사 1층에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오픈하고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13일, '예산낭비신고센터' 오픈..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현장시장실 첫째 날인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예산절감'을 주제로 채무감축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현장을 방문한다.
신청사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앞에는 채무현황판이 설치된다. 박원순 시장 취임당시 채무액(19조9873억원)과 현재 채무상황(18조9144억원)이 공개된다. 박 시장 취임 후 서울시는 1조729억원의 채무를 감축했다.
신청사 1층 열린민원실 내에 예산낭비 신고센터도 설치된다. 박 시장은 10시15분 센터를 방문해 신고시스템 등을 시연하고 방문시민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예산 절감을 이룬 현장도 방문한다. 강서구 화곡동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로, '가변형 제수밸브 개발'을 통해 예산을 줄인 곳이다. '가변형 제수밸브'는 굴착 없이 노후 상수도관 밸브를 교체할 수 있는 시공법으로 이 공법을 적용하면 약 179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마곡산업단지 방문..투자활성화 모색
현장시장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강서구 화곡동 마곡사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계약 체결식을 갖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도 진행한다.
롯데 컨소시엄은 2016년까지 약 3만1000㎡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해 글로벌 식품·바이오 분양의 종합식품연구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랜드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6만2700여㎡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하고 슈퍼 섬유,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식품 분야의 연구활동을 추진한다.
시는 KDB산업은행, S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주기업 금융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KDB산업은행이 토지가액의 최대 80%를 대출하기로 해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입주 상담부터 건축까지 기업들의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도 개설된다.
현장시장실 일정은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되며, 모바일앱(안드로이드마켓 '라이브서울')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현장시장실 홈페이지(http://www.seoul.go.kr/runningmayor)에서는 관련 현안 소개와 함께 시민 의견도 받고 있다.
◇14일~15일 현장시장실 운영 일정(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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