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저가형 설선물세트 확대
이마트, 가격 낮추고 종류 늘려
2009-01-07 10:55:00 2009-01-07 13:39:54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저가형 선물세트가 늘고 있다.
 
7일 신세계 이마트는 지금까지 햄이나 샴푸 등으로 구성되던 1만~3만원대 저가형 선물세트를 청과류와 굴비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과 선물세트로는 9800원에 판매되는 사과세트와 지난 설명절 때보다 1만원 가량이 저렴해진 3만9800원짜리 굴비세트 등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 설 5kg에 2만8800원에 판매되던 사과선물세트가 올해는 3kg으로 크기를 줄이면서 9800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배 역시 지난해 2만4900원에 판매되던 7.5kg짜리 최저가 선물세트를 올해에는 5kg에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호주산 LA갈비와 김 등도 지난해 설 명절보다 15~50%까지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또 저가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공급물량을 지난 설 당시보다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또 일반 상품보다 최대 40%까지 가격이 저렴한 자기상표부착(PL) 선물세트의 종류도 첫 선을 보인 지난해 추석 때보다 2배이상 확대했다.
 
최병용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설 선물 세트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가격에 초첨을 맞추고 차별화된 초저가 상품을 늘려 경기침체에 가계부담을 줄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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