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엿새동안 3차례나 경찰에 체포당해 구설에 올랐다.
디트로이트의 지역지 디트로이트 뉴스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와이드 리시버였던 타이터스 영(24)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클레멘트의 한 가정에 무단 침입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12일 보도했다. 당시 경찰은 도망치는 영을 추격해 격투 끝에 제압했다.
결국 영은 가택 침입과 경찰관 폭행,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받았다. 영은 보석금 7만5000달러(약 8300만원)를 내지 못해 12일 현재까지 현지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이 침입한 가정에서 도난당한 물품은 없다고 확인했다.
영이 경찰에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은 지난 5일 새벽 불법 좌회전 때문에 경찰 검문에 걸렸다. 그런데 영이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나 유치장 신세를 졌다. 음주 적발 15시간 후인 같은날 오후에는 오전에 압수돼 차량보관소로 넘겨진 본인의 자가용을 '절도'하려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한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지난 2011 NF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영을 뽑았지만, 구단 직원 및 동료 등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썽을 수차례 피우자 지난 2월 결국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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