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6월 수도권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4.1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상승 분위기가 형성된 데 맞춰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6월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21개 단지로, 일반분양 기준 1만5500여 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마포와 강남 등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마포에서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시작으로 3개 단지가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며, 강남 재건축, 서대문과 성동 뉴타운 대단지 아파트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래미안과 힐스테이트 등 위례신도시 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김포 풍무동, 고양시 백석동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을 시작한다.
◇서울, 마포 재개발 등 8개 단지 3000여 가구 분양
서울 마포구에 공급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삼성물산(000830)이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77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84㎡, 114㎡ 2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신석초, 신수중, 광성중·고가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고 단지 바로 옆에 대규모 어린이집도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를 남동, 남서로 배치해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현석 나들목을 걸어 한강시민공원을 도보 5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조감도(그림=삼성물산)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도 분양에 들어간다.
GS건설(006360)이 전용 59~175㎡ 4300가구 규모 중 155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신촌,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을 비롯해 일산, 파주 등 수도권 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 등이 참여해 '텐즈힐'을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은 지난 2002년 길음, 은형과 함께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난 2011년 2구역에서 분양한 이후 분양 물량이 없었던 곳이다. 이번에는 1702가구 중 604가구가 일분분양 몫으로 배정됐다.
대우건설(047040)은 관악구 행운동에서 '까치산공원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5층, 지상 18~22층 높이의 단지로 363가구 모두 전용면적 85㎡로 구성됐다. 이 중 1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까치산 공원 기슭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남부순환로, 관악로를 이용해 강남과 여의도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경기, 위례신도시·고양 백석 등 1만2500가구..물량 '풍성'
경기도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김포 풍무, 고양 백석 등 1만2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래미안과 힐스테이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래미안'은 지하 1층~지상 23층, 6개동으로 전용 99~134㎡, 410가구를 100%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앞에 창곡천이 흐르며 위례신도시 중심상엄지역 '트랜짓 몰'이 가깝다. 트랜짓 몰은 위례신도시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교통수단 '트램'길을 따라 조성되는 복합상가다.
현대건설(000720)이 분양하는 '위례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규모로 621가구가 조성된다. 전량을 일반 분양하며 전용 99㎡, 110㎡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되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005960)은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5000여 가구 가운데 1차 분양물량은 전용 59~108㎡ 2712가구다.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사업지구 내 각종 쇼핑시설과 생활편의 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17년 완공 예정인 풍무역(가칭)이 들어서면 역세권 아파트가 되며 김포공항역까지 2정거장 거리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양시 백석동에서는 요진건설산업이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분양한다. 옛 백석동 출판단지 부지에 아파트 2400여 가구와 함께 오피스텔,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경의선 대곡역도 인근에 위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 여수, 수원 세류, 김포한강신도시 등 4개 단지에서 2400여 가구를 분양한다. 4개 단지 모두 공공분양 주택이다. 성남 여수는 보금자리개발 예정지구이며, 수원 세류지구는 수원역 구도심 활성화·재개발 사업으로 조상되는 공공주택지다.
◇6월 분양되는 수도권 주요 단지(자료=각업체, 분양 정보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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