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해태제과는 일본 제과기업 에자키글리코(Ezaki Glico)와 글리코-해태(Glico-Haitai)를 설립하고, 다음달 초코 스틱과자인 '포키(pocky)'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4일 전했다.
양사는 지난 2011년 9월 4대 6의 비율로 출자해 합작회사 글리코-해태를 설립했으며, 국내 제과시장에 대한 검토와 생산 준비를 거쳐 포키 3종을 국내 1호 제품으로 정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리코는 일본의 선진 마케팅과 생산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해태제과는 제품 생산과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키 11종 중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은 포키 초코(1200원), 포키 마일드(1200원), 포키 초코 6팩(3900원) 등이다.
해태제과는 에자키글리코의 제조공법을 적용해 천안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앞으로 국내 시장에 맞는 마케팅과 함께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키는 지난 1966년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후 그동안 전 세계 30개국에서 연간 5억개 이상 판매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초코 스틱과자 제품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품질이 증명된 포키를 통해 기존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전략을 펼쳐 오는 2018년까지 연 매출 4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설립된 에자키글리코는 과자, 아이스크림, 가공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일본의 3대 제과기업 중 하나다.
스틱 제품인 포키와 프릿츠(pretz) 등이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으며 2011년(2011년 4월~2012년 3월)에는 28만9980백만엔(한화 약3조22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키' 3종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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