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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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서, “연준, 연말에는 자산매입 중단해야” - 마켓워치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연말에는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플로서 연준 총재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강연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서서히 중단하는 일명 ‘출구 전략’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이 지난해 9월 시행한 자산매입 이후 실업률은 감소하고 소득은 증가해 노동시장의 상황은 확실히 개선됐다"며 "따라서 다음달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지 않을 경우 당초 경제상황에 맞춰 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약속했던 성명서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한편 플로서 총재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이르고 내년에도 3%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美 수입물가 2개월째 하락..물가부담 완화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가 2개월째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이 물가 부담을 줄여준 것인데요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습니다. 관련 내용 블룸버그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전달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2.6% 내린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석유 가격이 전달 대비 1.9%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유가 하락이 물가 부담을 줄여주면서 소비자들은 올해 초 세금 인상에도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자동차와 자본재 수입가격 역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물가는 각각 0.1%, 0.6% 내렸습니다. 일본 수입가격은 2008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美 소기업낙관지수, 6개월래 최고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소기업낙관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성적이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미 자영업자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2.6% 상승한 92.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초부터 시행한 예산자동삭감 장치인 시퀘스터에도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됐습니다.
낙관지수의 호조는 향후 6개월 간 고용과 매출 등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세금 인상과 시퀘스터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최근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가계 금융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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