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새해 들어 철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증시 개장 이후 7일 현재 철강주의 주가는 14%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10%)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철강업종 대표주자인 포스코의 경우 외국인이 1011억원 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2만 4000원(+5.91%) 오른 43만원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문배철강과 NI스틸 등도 '녹색 뉴딜'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나흘 연속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며 철강업종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도 업계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철강주의 수익률이 시장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각국의 재정정책으로 봉형강류의 수급이 크게 늘어나고, 세계 철강 가격이 올해 중 바닥권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재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철강가격이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철강 가격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의 단기 급등과 실적 악화 우려에 대한 부분은 철강주의 추가적인 상승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나오면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전망도 업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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