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1.18포인트, 0.80% 오른 1만5354.40으로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
수는 17.00포인트 1.03% 상승한 1667.4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3.73포인트, 0.97% 오른 3498.97을 기록하며 2000년 11월 이후 12년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천연가스(1.9%), 정유서비스(1.8%), 증권(1.7%), 은행(1.6%), 정유(1.5%), 제지(1.5%), 반도체(1.3%),인터넷(1.0%) 업종이 오른 반면 금(3.2%), 항공(0.2%), 제약(0.09%)업종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JP모간 체이스(2.6%), 보잉(2.4%), 마이크로소프트(2.3%), IBM(1.8%),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5%), 시스코시스템즈(1.4%), 알코아(1.2%), 엑손모빌(1.1%), 듀폰(0.7%), 셰브론(0.5%)등은 오른 반면 화이자(0.9%), 머크(0.8%), 월마트(0.8%), 휴랫패커드(0.4%),프록터앤갬블(0.2%)등은 내렸다.
포드는 지난달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신규 승용차등록대수가 104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1.7% 늘었다는 소식에 3.0% 올랐다. 제너럴모터스(3.1%)와 굿이어타이어(6.9%)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럽승용차 등록대수가 월별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인것은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에서도 르노(17%), 푸조 시트로엥(15%), 다임러(12%), 피아트(9%) 등이 급등했다.
구글은 0.5% 올랐고 크리도 0.7% 상승했다. 반도체업체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6.2%, 2.2% 올랐다. 반면 애플은 0.3% 하락했고 백화점업체 JC페니는 실적 실망감에 4% 내렸다.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5월 톰슨로이터미시간 소비심리지수는 83.7을 기록해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전망치인 77.9와 직전 76.4도 모두 상회했다.
시장은 유가 하락과 증시 상승, 주택판매 호조 등이 소비심리개선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했다.
컨퍼런스보드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시장예상인 0.2%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인덱스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84.249로 전일 83.758보다 올랐다. 달러 강세로 엔달러환율은 103.21엔을 기록하며 5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86센트 오른 배럴당 96.02달러에 마감했다.
금 값은 하락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22.20달러, 1.80% 내린 온스당 136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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