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가 우루과이·과테말라 등 중남미 8개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세행정에 대한 현장견학 교육을 실시한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2주간 실시되는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사업' 현장견학 교육에는 우루과이·파라과이·에콰도르·니카라과·온두라스·파나마·과테말라·엘살바도르의 팀·과장급 관세 공무원 8명이 참석한다.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사업(WCO Fellowship Programme)'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국제기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지난 1985년 시작됐다.
사업은 개도국의 중간관리자급 관세 공무원을 대상으로 4주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WCO 본부에서 이론교육을 하고, 2주간 선진국 관세행정 현장견학 교육으로 이뤄진다.
한국에서 이뤄지는 이번 현장견학 교육에서는 한국의 경제 현황 및 개발경험, 중남미와의 경제협력 현황 등을 소개해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인천공항세관,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 울산세관 등을 방문해 선진 관세행정 운영현황과 삼성·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을 견학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중남미 국가에 대한 한국 관세행정 분야의 선진경험 확산과 중남미 지역 공무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해 한 차례의 현장견학 교육 주최에 이어 올해에는 이번 상반기 외에 하반기 한 차례 더 현장견학 교육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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