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리커창 중국 국무원총리가 취임 후 첫 인도 방문에 나섰다.
◇리커창 중국 총리(좌), 만모한 싱 인도 총리(우)
(사진=중국 국무원 사이트, 인도 정부 사이트)
1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리 총리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과 인도의 공통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신흥 국가"라며 "양국 관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인도가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는 것은 양국 뿐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로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인도의 관계는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공동 이익이 갈등보다 더 큼을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인도는 아시아 협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며 "거대한 시장 수요와 성장 잠재력은 세계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싱 총리 역시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그는 "리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과 인도는 협력의 파트너이지 경쟁 상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국경 분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 지평을 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 총리는 인도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파키스탄, 스위스, 독일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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