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46포인트(0.15%) 오른 2286.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정부 경제개혁안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중국 국가개발위가 '신형도시화 중장기발전규획 의견수렴서'를 수정·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한 정부회의도 곧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주요 도시의 집 값이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의 지난달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4.9%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70개 주요 도시 중 무려 68곳에서 신규주택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발표되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성장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악화될 경우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강서구리(0.94%), 내몽고보토철강(0.62%), 보산철강(0.40%) 등 철강주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중신증권(0.70%), 중국민생은행(0.57%), 화하은행(0.37%) 등 금융주도 오름세인 반면 상회자동차(-0.26%), 강회자동차(-0.12%) 등 자동차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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