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포 공학인, '미래 창조산업 창출' 위한 R&D 전략 제시
2013-05-21 06:00:00 2013-05-21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창조경제 시대의 선도형 연구개발(R&D) 추진 방향을 찾기 위한 포럼을 연다. 이 자리에는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10여명의 한인 교포 공학인들이 참석해 미래 창조산업의 창출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시 역삼동에 있는 르네상스 호텔에서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은 선도형 R&D 추진을 위한 'K-tech 글로벌 기술개발 포럼'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K-tech란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우리 기술을 상징하는 용어로 이날 행사에는 신재원 미우주항공국(NASA) 국장보와 김종민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주요 교포 공학인과 국내외 중소·중견기업인, 예비 창업자, 관련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K-tech 글로벌 기술개발 포럼'에 참석한 해외 한인 교포 공학자들. 왼쪽부터 신재원 NASA 국장보, 진혜민 NIH 부소장보, 김종민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이택수 미 LRK로펌 대표, 사이먼 리 재미한인반도체협회 회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재원 NASA 국장보와 진혜민 미 국립보건의료연구소(NIH) 부소장보는 '한국 기술의 세계화'를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 한인공학자들의 활동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 산·학·연과의 협력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신 NASA 국장보는 "우리기업이 해외 유명 연구소, 기업과 글로벌 R&D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R&D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김종민 교수 등 10여명의 세션들은 나노, 소재 등 기술 분야별로 해외의 기술·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창업과 국제 기술협력, 지적재산권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우리 기업도 이제 국내 폐쇄형 R&D에서 벗어나 해외 R&D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도전적인 개방형 R&D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과 관련해 산업부는 국내 기업이 국제 R&D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외 한인 공학자들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네트워크 구축, 파트너 매칭, 해외기술 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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