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ADB와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 창립
28일 IPAF 창립 및 제1차 연차총회 개최
2013-05-21 14:01:31 2013-05-21 14:04:2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공동으로 비정부 국제기구인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PAF·International Public AMC Forum)'을 창설한다.
 
(자료사진=캠코)
장영철 캠코 사장(사진)은 21일 열린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8일 캠코 주도로 'IPAF' 라는 새로운 국제기구를 설립해 창립총회와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IPAF는 캠코가 ADB에 공식 제안해 설립된 국제 협의체"라며 "국내 최초로 공기업이 주도해 설립되는 비정부 국제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IPAF에는 캠코를 비롯해 모두 6개국의 8개 공공 자산관리회사(AMC) 및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아프리카 등 5개국의 5개 기관도 참관할 예정이다.
 
캠코는 부실자산정리, 금융·기업구조조정, 국유지관리개발, 온비드 등 선진 금융·자산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미래 전략적 공동 협력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 상시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아시아 지역 내 금융구조조정, 부실자산정리 등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캠코는 향후 IPAF를 바탕으로 '다자간 협력모델'과 '국가별 맞춤형 정책자문' 시스템을 구축해 투트랙(Two-Track) 해외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자간 협력모델은 IPAF 회원간 지식공유, 연수교류, 유망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동 개발하는 협력모델이다. 캠코는 ▲부실자산 관리 ▲국공유재산 개발 및 관리 ▲국유 및 민간기업 구조조정 ▲부동산·선박 등 대체투자 및 관리 등 4개 사업분야에 대해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국가별 맞춤형 정책자문`은 캠코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요 국가별 AMC 매커니즘 유형에 따른 맞춤형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 사장은 "캠코는 국내 정부부처 및 금융공기업 뿐만 아니라 필요시 국제기구 및 민간 금융·투자전문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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