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4월 소바지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2.8%보다도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앞서 시장에서는 영국의 4월 CPI가 2.6%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었다.
통계청은 휘발유와 운송요금이 내려간 점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곡물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2%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주거비용 등을 반영한 소매물가지수(RPI)도 3.3%에서 2.9%로 하락했다.
데이빗 틴슬리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상승하는 추세"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과거보다 확연히 완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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