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퍼거슨이 씹던 껌. (사진=이베이)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알렉스 퍼거슨(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은퇴 경기에서 씹던 껌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39만파운드(한화 약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트로'등 다수의 영국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 경기에서 씹던 껌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올라와 39만파운드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판매자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씹던 마지막 껌-희귀품' 이라는 제목으로 이베이에 물품을 올렸다. 껌은 '알렉스 퍼거슨의 마지막 껌'이라는 문구와 은퇴 경기를 치른 날짜(19·05·2013)가 새겨진 유리 박스에 담겨 있다.
판매자는 "퍼거슨의 은퇴 경기가 열린 웨스트브롬 호손스 구장 바닥에서 껌을 스스로 떼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익금은 전액 맨유의 자선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베이에서 껌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화제에 올랐다. 22일 9시 현재 해당 경매 페이지는 이베이 사이트에서 삭제돼 검색되지 않는 상태다.
메트로는 껌이 39만 파운드 낙찰자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아직도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퍼거슨은 평소 경기도중 껌을 수시로 씹은 것으로 유명했고, 은퇴 경기에서도 껌을 씹으면서 선수들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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