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오른쪽)-김승환 커플 (사진제공=tvN)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공개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동성커플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씨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22일 tvN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심경과 9년간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승환씨는 "공개 결혼을 발표하는 날 순간적으로 피하고 싶은 마음도 사실 들었다.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도 모르겠고, 이 순간을 기점으로 삶에 전환점이 올 것이란 생각이 들자 조금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 감독은 "이 얘기는 사실 처음 듣는데,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처럼 사회적으로 드러난 사람을 안 만났다면 조용하게 자신의 사랑을 했을지도 모르는데"라며 "그래도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우리에겐 소위 말하는 시월드나 처월드 같은 것이 없어서 좋다"며 당당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의 '김조광수-김승환 커플' 편은 22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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