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OCI는 이수영 OCI 회장(
사진) 부부가 해외 조세회피처에개인계좌를 개설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 향후 이와 관련해 누락된 신고와 납세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납부토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OCI(010060)는 22일 해직언론인들이 만드는 인터넷매체 '뉴스타파'의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계좌 개설 사실을 인정했다.
OC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수영 회장이 미국 자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의 이사회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100만달러 정도를 자산운용사를 통해 개인계좌를 개설했다"고 관련 보도를 인정했다.
OCI는 이어 "지난 2010년 계좌를 폐쇄해 현재는 존재하지 않고, 현재 미국내 계좌에 동일금액이 예치돼있다"며 "이와 관련해 누락된 신고와 납세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완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가 지난 2008년 4월28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리치몬드 포리스트 매니지먼트 리미티드(RICHMOND FOREST MANAGEMENT LIMITED)'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함께 페이퍼컴퍼니를 개설한 것으로 발표된 조석래
효성(004800) 회장의 막내동생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관련해 효성 관계자는 "이미 1980년에 계열 분리가 끝난 회사라 효성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뉴스타파는 조욱래 회장과 장남 조현강 씨가 지난 2007년 3월 15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퀵 프로그레스 인베스트(Quick Progress Investment Ltd)'란 페이퍼컴퍼니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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