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금리의 시대는 갔다. 금리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미련을 버리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사진)은 22일 저녁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연구소장이 22일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저금리시대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김 소장은 안정적인 은퇴를 막는 5적(賊)으로 금리, 물가, 세금, 집값, 장수를 꼽았다.
그는 그 중에서도 특히 '금리'의 변화가 은퇴자들에게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과거에는 금리의 복리효과 때문에 금리가 모든 경제 금융의 기준잣대였다"며 "그러나 금리가 이제 거의 0%에 다다르며 그 기준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신(神)의 위치를 차지하던 금리의 시대는 이미 갔고 앞으로는 다신교의 시대가 전개될 것"라며 "경제 금융의 기준잣대는 주가지수, 상품지수 등의 인덱스(index)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정액을 예금하면 금리 덕에 안전하게 은퇴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옛날 일"이라며 "현재 안전하게 은퇴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대안으로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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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장은 "주가연계형증권(ELS)등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은 빠르게 바뀐다"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자신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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