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럭시S4 '정조준'.."특허 5건 침해" 추가요구
2013-05-23 09:38:10 2013-05-23 09:40:59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정조준 했다. 갤럭시S4가 아이폰의 '시리'(Siri), 유저인터페이스(UI) 관련 특허 5건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이 같은 뜻을 밝히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갤럭시S4를 포함해달라고 요구했다.
 
애플이 문제를 삼은 특허 5건은 ▲시리 관련 검색 특허 2건(특허번호 604, 959) ▲유저인터페이스 관련 특허2건 (특허번호 502, 647) ▲데이터 동기화와 관련 특허 1건(특허번호 414) 등 총 5건이다.
 
관렵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조치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대한 우회 공격 성격도 짙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퀵 서치 박스', '구글 나우' 등이 애플의 음성 검색 서비스인 시리를 베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에도 애플은 삼성전자, 구글이 시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삼성전자 넥서스의 판매 금지를 요청한 적이 있지만, 미국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과 애플 간의 특허침해에 관한 2차 본안소송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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