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오순명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23일 남구로역 인근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바쁜 생업활동으로 제대로 된 금융상담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번 상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자에게 적합한 국민행복기금 및 서민금융지원상품을 적극 안내하는 한편 서민들이 겪고 있는 고금리대출 및 과도한 채무 문제 등을 즉석에서 상담해 금융고충을 해소해주기도 했다.
현장에서 바로 상담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야간상담 및 24시간 상담예약제도'를 적극 안내했다.
◇오순명 금감원 금소처장이 23일 남구로역 인근 새벽 인력시장에서 금융상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상담 후에는 인근 '희망식당 빨간밥차'를 찾아 400여명의 근로자를 위로하고 이들에게 직접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오 처장은 "서민들이 금융애로를 이겨내고 생업을 제대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상담 및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주말을 포함해 업무시간 외에도 금융사랑방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회적 약자이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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