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23일 방송 KBS2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 대략감상
매회마다 귀여운 말투와 똑부러지는 언행으로 사랑받는 최랑(김유빈 분)이 오늘도 그 귀여움을 발산했어요. 특히 소백(윤진이 분)과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장면이었어요.
소백이 싸움질을 어마어마하게 잘한다고 자랑하는 말에 "우리 아부지가 싸움 잘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랬어요"라고 일침을 놓는 최랑의 모습을 보고 "우리 랑이 같은 딸을 가져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야"라고 말하는 최원(이동욱 분)의 말이 절실히 공감됐어요. 맹랑하게 할 말은 다하면서도 귀여운 행동으로 사랑은 독차지 하네요.
그 뿐 아니라 아부지 얘기가 나오자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을 말똥말똥 뜨고는 소백과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에서의 김유빈의 연기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뒤늦게 상봉한 최원-최랑 부녀 간의 사랑이 계속 지속됐으면 하네요.
- 명장면
▲의금부도사 이정환(송종호 분)이 몰래 최원을 죽이려는 곤오(김윤성 분)을 막아서는 장면(심지어 오랜 친구인 이호(임슬옹 분)으로부터도 의심받는 최원이 생고생을 접고, 살인 누명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짐)
▲의금부도사 이정환이 최원의 말을 듣고 우의정 김치용(전국환 분)의 손바닥을 보자고 하는 장면 (손바닥에 난 상처를 확인하면 우의정이 민도생을 죽인 것이 탄로나는 장면. 긴장감이 넘쳤음)
- 명대사
▲"어찌 제가 도울 줄 알면서 그런 말을 하십니까. 그러면 마음이 좀 편해지십니까?" (최원과 홍다인(송지효 분)과의 만남 장면에서 최랑이 산채에 있다며 "좀 산채에 가서 봐줄 수 있나. 아 내가 또 무리한 부탁을 하는군"이라고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는 최원에게 홍다인이 한 말. 홍다인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힘이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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