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마감
전화: 김선형 특파원(신한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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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구원님, 뉴욕증시 마감 소식 전해주시죠.
연구원: 뉴욕증시는 개장초 급락세에서 벗어나 오후 들어 크게 낙폭을 줄였지만 연이틀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연준의 양적완화조치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부담감이 따른 것인데요, 게다가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뉴스 이후 일본증시가 7% 폭락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개장초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양적완화 중단 논의가 결국 미국 경제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바뀌며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지며 낙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또 노동부가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감소했다고 발표하고 상무부는 신규주택판매는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주택건설, 금광, 소매, 바이오, 항공 등이 상승했고 에너지, 금융, 자동차, 철강,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증시 이슈와 특징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연구원: 연준 이사들이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 여전히 다른 견해를 발표했는데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있기 전까진 조치 중단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런던에서 가진 연설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과 FOMC 의사록 발표에 대한 금융 시장의 반응을 볼 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금융 여건 완화에 긍정적인 것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인 2% 수준으로 상승하기 전까지는 정책 변화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즈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를 지금 중단하더라도 지표가 악화되면 다시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특징 종목입니다.
휴렛패커드는 지난 분기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할인소매업체인 달러트리는 개선된 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증권사 도이체뱅크의 투자 의견 상향으로 하드드라이브업체인 시게이트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패션브랜드 폴로랄프로렌은 예상을 상회한 분기 순익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데 따라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틴에이지 대상의 의류판매업체인 버클은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아이폰 등 애플 제품에 납품하는 반도체 업체인 시러스로직은 향후 순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앵커: 주요 경제지표와 일정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연구원: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에 따르면 5월 미국 PMI제조업지수 전망치가 51.9를 기록해 7개월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망치였던 51.8은 상회했습니다. 마킷은 이처럼 제조업이 둔화된 것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삭감조치인 시퀘스터로 인해 국내 수요가 줄어든 데다가, 수출 주문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일은 상무부의 4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되고 어패럴업체인 애버크롬비&피치, 스포츠용품판매업체인 푸트라커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오는 27일 월요일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인해 뉴욕 증시가 휴장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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